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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애플 TV에 대한 고민.

알고보니까 아이패드 2 공개하기도 전에 아이패드 2를 공개한 애플이었다... 자세히 보면 카메라가... ;;

오늘은 하루종일 작문에 매달리며 보냈다. 그렇게 글을 어떻게 쓸 지가 안 떠오르는건 처음이었다. 일단 오늘은 쉬고, 내일 교수 만나러 갈때까지 폭풍으로 더 쓰기로 했다. 어떻게 되나 보자구. ㅠㅠ

오늘은 애플 TV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자 한다. 솔직히, 1세대 애플 TV는 쿠도군에게는 쓸모가 없는 것이었다. 물론 아이튠즈에서 이따금씩 영화를 빌려보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자막이 없어서 가족이 모두 즐기기에는 뭣하다. (다들 영어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는 하지만, 영화를 무자막으로 보면서 술술 보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ㅠㅠ)

솔직히, 쿠도 가족은 저녁을 먹으면서 뭘 보는 걸 좋아한다. 밀린 미드나, 새로 나온 코난 애니도 보곤 한다. 현재 이를 위한 솔루션은 컴퓨터와 TV를 VGA로 연결해놓고, 거기서 송출해서 시청하는 것이다. 딱히 안된다고 할수는 없으나, 이를 좀 더 무선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까란 생각도 많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0WekOV-PhuQ[/youtube]

(모바일은 여기로)

이때 혜성처럼 등장하는 게 바로 에어플레이 AirPlay다. 에어플레이는 iOS 4.2에 새로 생긴 기술로, iOS 기기에서 보는 영상이나 사진, 음악을 바로 애플 TV나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스피커 등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에서 보던 동영상을 바로 에어플레이를 통해 애플 TV로 송출, 감상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 미드를 모두 아이폰용으로 변환해서 내 아이폰으로 넣은 다음에 에어플레이로 보낸다고? 상당히 껄끄러운 작업인데…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앱이 또 있으니, 바로 에어 비디오라는 앱이다. 이 앱은 이미 국내 아이폰 유저분들이라면 즐겨 사용하시는 앱일 텐데, 무려 서버 (코어 2 듀오 정도의 성능이면 된다)로 쓰이는 컴퓨터에 있는 동영상 파일을 실시간으로 변환해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재생해낼 수 있다. 심지어 인터넷으로도 이를 보낼 수 있어서 설령 로컬 네트워크 내가 아닌 아예 다른 곳에 있다 하더라도 동영상을 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건 논외로 하고. 무튼, 이 앱이 iOS 4.3에 써드 파티 앱 에어플레이 지원기능이 들어가자 발빠르게 이 기능을 탑재시켰다. 이거면 해결이 되는것이다.

즉, 루트는 이렇게 된다.

  1. 에어 비디오 서버가 깔려있는 컴퓨터에 동영상을 넣고, 서버 설정에서 폴더를 잡아준다.
  2. 아이폰에 에어 비디오 앱을 실행시켜 서버에 접근한다. 파일을 선택하면 이제 컴퓨터가 실시간 변환을 하면서 동영상을 재생시킨다.
  3. 마지막으로, 이 아이폰을 에어플레이를 이용해 애플 TV로 송출시켜주면. 짜잔! TV에 나오는 것이다.

게다가 에어 비디오는 무려 자막을 지원하기 때문에 (언어 설정만 잘 해준다면), 자막 문제도 바로 해결. (사실, 아이폰에는 자막이 입혀서 나오나, 그 설정이 애플 TV까지 가는지는… 현재 실제로 이 방법을 사용중이신 카이져님과 확인중에 있다. 확인되는대로 바로 업데이트하도록…) 물론, 그냥 VGA로 연결하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일단 1번 절차는 한번만 하면 다시는 할 필요가 없고, 나머지는 컴퓨터의 탐색기가 아닌 아이폰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수월한 것이다. 이 아름다운 선이 필요없는 세상이라니… 카이져님 말씀처럼 원츄를 날릴수밖에 없는것이다. ㅠㅠbb 게다가 작년 여름에 새로산 컴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 예전 PC가 고장나 비상으로 쓰던 6년짜리 구닥다리 노트북은 심지어 VGA로 영상을 송출할때도 버벅이던 현상을 보여서, 그러한 문제도 해결되고 말이다. (물론, 그 노트북으로는 에어 비디오 서버 변환하는 것도 못 버틸거같지만… 그럴땐 내 맥북 프로가 있으니까 ;;)

하지만, 이 작전에도 치명적 문제는 존재한다. 바로… 에어플레이 말고는 쓸 곳이 없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고? 자, 저 위에 애플이 광고하는 네 가지의 피쳐셋을 보면서 생각을 곰곰히 해보면…

  1. 영화와 TV 쇼 인스턴트 렌탈: 아까 말했지만, 쿠도 부모님은 무자막은 안된다.
  2. 넷플릭스, 유튜브: 내가 넷플릭스 계정이 있긴 하다만, 지역에 따라 락다운이 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재생이 불가능. (지난 겨울에 혹시나 해서 시도해봤다.) 유튜브야 가끔씩 보겠지만… 하도 유튜브가 우리집 네트워크에서는 궁상맞게 느려서… ㅠㅠ (이는 유튜브 서버 문제라거나… 아니면 SK 브로드밴드 문제라는 말도 있다.)
  3. MLB 생중계: 쿠도 가는 보는 스포츠 경기라고는… 월드컵밖에 없다. 패스. ㅠㅠ

그리고 에어플레이. 이렇게 네개인데… 무려 4개의 기능 중에 1.5개만 쓰는 것이다. 이런 최악의 활용성이 있나… ㅠㅠ 사실, 아이튠즈 스토어가 우리나라에 없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애플 TV를 팔지도 않는다. 그리고, 애플 TV가 가격이 많이 싸졌다지만 (99달러), 아직 조금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에어플레이 기능이 너무 끌리는 건 사실이고, 이걸 아빠에게 가르쳐드린다면, 내가 없더라도 너무나도 잘 활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다. (요즘 기술 배우는걸 워낙 싫어하신다고는 하나… ㅠㅠ)

어찌됐든… 계속 고민중이다. 쩝.

P.S 1)

아이폰의 이름을 바꾸었다. 옛날 쿠도캐스트의 기억을 살려… 무려 쿠도폰!
이 분위기에 편승해 아이패드 2의 이름도 역시 쿠도패드가 될 예정… (멜아 미안~ <-읽을려나 모르겠다)

P.S 2)

자금난을 생각해서… 결국 핫스팟 기능을 다시 종료시켰다.
아직 LA에서 상황을 어찌 해결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해답이 안 나왔다.
이걸 사서 맥에서 와이파이를 송출하는 방법을 쓸까 싶기도 하고…

P.S 3)

그러고보니… 이런 방법도 있긴 하군 ;;

P.S 4)

현재 쿠도폰의 배경화면은… 무려 쿠도의 멋진 외할아버지! ㅠㅠb
사진 어서 인화해서 액자 끼워드려야 하는데… 세인트루이스에 그런 곳이… ;;

P.S 5)

아직도 스마트 커버를 무슨 색으로 살지 결정을 못한 쿠도군…
그래서 어제 아이패드 주문할 때 커버는 사지 않았다. LA 가면 스토어에서 직접 골라야겠다.
(역시 색이 너무 많아도 고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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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깨지다.

20110326-121430.jpg

무려 그릇이 깨졌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라면을 해먹으면 국물이 줄줄 샌다는점! 지난번에 이 그릇으로 컵라면 먹었는데… 대체 무슨일인지 영문도 모르고 먹었다가 다 먹고나서야 눈치챘다.

20110326-121705.jpg

안쪽에서 보면 대략…;;

그나저나, 다른 그릇은 범진군 방에 있는데… 연락이 안된다. 심지어 전화도 없애주신덕에 구글 보이스로 문자를 열심히 때리는중. ㅠㅠ

P.S) 오늘 점심으로 라면 만찬을 하려 했는데.. 뭐먹지 ;;

P.S 2)

20110326-161547.jpg

20110326-161558.jpg

결국 점심은 이렇게 해결. ;;

P.S 3)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SEbO0T7vn9o[/youtube]

(모바일에서 감상은 여기)

오늘 날짜 3월 26일… 사실 글을 쓰는 이순간에는… 더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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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2011 – Kor

무려 할리우드 사인!

지난주는 방학이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일주일동안 꿀맛같은 (+오히려 더 힘든) 방학을 보냈다. 벼르고 있던 베이 지역은… 가지 못했다. 같은 주인데 뭔놈의 거리가 그리도 길어… ㅠㅠ 이때동안 찍은 사진은 편집후 곧 올라갈 예정. (프렘군, 난 아직도 갤러리 플러그인을 기다리고 있어… ㅠㅠ)

이번 방학이 힘들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아이패드 2 리뷰. 아이패드 때보다 기간을 한 두배로 잡았는데, 그만큼 더 힘들었다. 둘째날부터 유리에 흠집나고 (누가 아이패드 2 유리 강하데? 앙?!) 겨우겨우 보냈더니, 데드 픽셀에 빛샘현상까지. 아주 고루고루 문제 발생해주셨다. 결국… 주인이 떨궜더니 유리가 화려하게 깨졌다는 후문이다. (그 녀석만 유리가 약한건가… ;;) 무튼 그때 고생해서 쓴 아이패드 2 리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어찌됐든, 지난주 월요일 (3월 14일)에 리뷰가 끝나고 결국 앓아누웠다. 리뷰를 밤 10시에 겨우겨우 끝내고 (이미 반납하고 난 후에 뒤늦은 편집작업이 약 6시간정도 걸렸다) 할머니가 사다주신 닭을 먹고 바로 잤더니 그만 위에서 격한 반응이 온 것이다. 그날 새벽은 결국 변기앞에서 보냈다. 하지만 끝내 닭의 모습을 다시 볼 수는 없었다. 젠장 ;;

이제 한 방학이 끝나니 다른 방학이 기대된다. 바로 여름방학. 아니, 여름방학이 아니라 군대방학이라 해야 하나… 그러고보니 아직도 휴학계라던지, 아무것도 안해두었다. 어서 해야하는데. 이런 ;;

다음주 시험을 앞두고, 요즘 크라이시스 2를 열심히 하고 있다. 벌써 두번째로 깨고 있는데… (이는 순전히 어제 할일이 없었기 때문에 ;;) 이렇게 계속 머리 굴려야하는 1인칭 슈터는 처음이었다. 보통 1인칭 슈터는 그냥 생각없이 눈앞에 있는 적을 갈기면 그만인데, 크라이시스 2에서는 워낙 적의 AI가 똑똑하다 보니, 계속 그들보다 한수 먼저 읽을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탱크 모드라 하더라도, 그 모드도 오래 못간다. 나노 수트라는 초현실적인 수트를 입고 전투를 하는것이지만, 참으로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

그리고 오늘, 11개월을 함께한 내 아이패드를 떠나보냈다. 뭐, 좋은 주인에게 갔으리라 믿지만… (나도 개인적으로 잘 아는 분께 지인할인 적용해드렸다. 너무 많이 했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 보내고 나니 이제 기웃거리게 되는것은…

결국 세상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음?!)

바로 이곳이다. 참고로, 난 1세대 샀을때와 동일한 사양으로 가기로 했다. 아이패드 1 판 가격에 지원금 들어오고 하니 대부분은 돌려막았는데… 이거 액세서리 가격이 미친듯이 나갈듯… 망할 스마트 커버… 너무 비싸. ㅠㅠ 근데 사긴 사야돼. ㅠㅠb

P.S) 근데 자금이 아직 부족한 관계로 못사고 있는 현실. 페이팔에 약 350달러 정도가 묶여있고 (한달마다 500달러밖에 인출 못한다나), 지원금이 아직 안 들어왔기 때문에. 엉엉 ㅠㅠ

P.S 2)

OnSwipe가 크래커에 플러그인으로 등장해서 바로 적용시켜봤다. 한글 폰트 안보이는 문제는 지금 이미 해결해놓은 상태. (애플 고딕으로 맞춰줘야만 했다. ㅠㅠ)

P.S 3) 이번주 일요일이 아빠 생신이다. 벌써 엄마는 내 돈으로 선물 사놓았다고. 근데 아빠가 안 좋아하셨다는 후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