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후지필름 X100VI 리뷰의 뒷이야기만 다룹니다. 원본 리뷰는 디에디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리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혼돈이긴 하네.
제목: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감독: 샘 레이미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 엘리자베스 올슨 (완다 막시모프 / 스칼렛 위치), 베네딕트 웡 (웡), 소치 고메즈 (아메리칸 차베즈)
(참고: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보겠지만, 아주 스포일러가 없다는 보장은 못할 듯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멀티버스의 가능성을 연 뒤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향하게 된 건 당연한 수순일 수밖에 없다. 덕분에 루머가 미친 듯이 나돌았다. 심지어 톰 크루즈가 다른 유니버스의 토니 스타크로 나온다는 루머까지 있을 정도였다. (톰 크루즈는 MCU 최초의 영화인 “아이언맨” 제작 당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고용되기 전 토니 스타크 역으로 고려된 적이 있다) 내가 예시로 얘를 든 이유는 대충 아실 거라 본다. 그만큼 허무맹랑한 소리였으니까.
[2020.07.25] 잠실 롯데타워 “서울 스카이”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장마가 장마다운 것 같다. 이게 무슨 펀하고 쿨하고 섹시한 소리냐고 하겠지만, 지난 몇 년 동안의 장마는 장마전선이 엄청난 무더위에 짓눌려 제대로 힘도 못 써보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랜만에 강남 워터파크도 개장했을 정도로 제대로 비가 쏟아지는 중이다.
그런데 7월 25일에 하루 소강 상태를 보이는 날이 있었고, 그 때 회사 동료이자 아는 아저씨가 잠실 롯데타워 전망대, 일명 “서울 스카이”에 올라가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일단 처음에 그 제안을 들었을 때는 솔깃했는데, 다만 역시 날씨가 걱정되긴 했다. 서울이 서울이다보니(?) 가시거리는 늘 문제였고, 그래서 약 3년 전 여름에 혼자 올라가봤을 때는 미세먼지 때문에 완전히 망쳤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여기 입장료는 무려 27,000원이다. 물론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전망대($38)에 비하면야 껌값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전망대 중에서는 거의 탑으로 비쌀 거다. 물론, 제일 높은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