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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혼돈이긴 하네.

제목: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감독: 샘 레이미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 엘리자베스 올슨 (완다 막시모프 / 스칼렛 위치), 베네딕트 웡 (웡), 소치 고메즈 (아메리칸 차베즈)

(참고: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보겠지만, 아주 스포일러가 없다는 보장은 못할 듯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멀티버스의 가능성을 연 뒤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향하게 된 건 당연한 수순일 수밖에 없다. 덕분에 루머가 미친 듯이 나돌았다. 심지어 톰 크루즈가 다른 유니버스의 토니 스타크로 나온다는 루머까지 있을 정도였다. (톰 크루즈는 MCU 최초의 영화인 “아이언맨” 제작 당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고용되기 전 토니 스타크 역으로 고려된 적이 있다) 내가 예시로 얘를 든 이유는 대충 아실 거라 본다. 그만큼 허무맹랑한 소리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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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Review]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아 맞다, 마블도 디즈니 거였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제작진은 확실히 1편 때보다 부담을 덜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1편은 사실 많은 부담이었다.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같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훨씬 안 알려진 히어로들이다. 일단 인지도에서 밀리기 때문에 관객들을 영화를 보러 오게 홍보할 수 있는 무기 하나가 없어진다. (출연 히어로의 인지도가 관객 수에 특히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우리나라에서 기본 300만은 넘는 MCU 영화 중에서도 얘는 130만 명을 기록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것만 봐도…) 하지만 이 문제를 1편은 B급 유머와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린 스토리, 그리고 어썸 믹스로 대표되는 복고 감성으로 잘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