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Apple KudoColumns KudoTech SmartPhones Uncategorized

Hello, iOS 5? (English)

As all of you may know by now, there is an Apple event going on tomorrow. And, judged by the invitations Apple sent out, it’s for sure it will at least be honest with the iPad 2. But, let’s be honest: even if iPad 2 had cameras, smaller and thinner profile, and new hardware, it does not mean anything if it just has iOS 4 onboard.

Apple prepares for its big event tomorrow morning in San Francisco.

If we recall the past, however, with the exception of iOS 4 last year, the annual iOS event was held in March. So, we can possibly assume that iOS 5 will also be unveiled tomorrow. Also I saw someone from some blog named Technobuffalo ranting on about what iOS 5 should have. Before we move on, I’ll say this: I’ve used both iOS and Android, and I would still choose iOS over Android for its attention to detail. There. I said it.

Well, with that aside, iOS 5. What’s up?


Complete UI Overhaul

This is actually more like a personal wish. iOS, after its debut with the iPhone in 2007, maintained same interface until now. That’s four years, in case you can’t count. Of course, Apple added Webclips, icon rearrangement, Spotlight search, Folders and wallpapers into the mix, but the basic premise has not changed. Especially, if you compare the iOS to new OS like Windows Phone 7, it looks outright old.

However, I see how Apple will oppose this. The biggest factor is of course, ‘user-friendlyty.’ (If that word exists) Apple is proud of iOS as the easiest smartphone OS to use, and I do not disagree. However, if there is a complete UI overhaul, users’ inability to getting used to it will be apparent. (At least for a while) This actually happened in Facebook and YouTube, of which in both cases caused a massive(?) online protests. Twitter web did a pretty good job with the transition, providing users option to go back to old one if they so desired.

Also, looking at Lion’s LaunchPad, I don’t think it will happen for a while. If there was an UI overhaul incoming for iOS 5, I don’t think LaunchPad would look like what it is now.


Notification System

iOS's notification system is annoying, and seriously obstructs your workflow. (iPad, iOS 3.2)

Many people will agree on this: iOS has the WORST notification system, period. Just in case if you haven’t used iOS before, here’s a quick refresher course: when there’s a notification, whatever you have been doing stops, and a popup message appears. You have to actually stop what you have been doing, and either check the message, or ignore it. Let’s say you are about to finally kill off the boss in a game. Right at that time, a popup shows up. And right after you close it, the boss kills you. F&^k! (Mind you, that never happened to me, fortunately.) I was eventually annoyed by it, and turned off the alerts in Settings. And now, the sounds comes out when I get something, but I have no idea in hell what it is.

From what I can perceive, every single mobile OS has better notification system than iOS. They’re all similar actually: when the notification arrives, it shows you on a corner of screen, with a little of what it is. Then, after a while, it disappears, but still you can access it on notification tray, after you’re done with whatever you’ve been doing. However, the best implementation of this simple idea is Palm’s webOS. Palm actually took this idea further by putting the notification area at the bottom. Why is that, you may ask. If you think about your usual habits of using a smartphone, (if you have one) you’ll find that your fingers reside mostly at the bottom half of the screen. The notification area is there so that your finger travel distance is minimal. This is genius. (See the video of it in action.) Thankfully, Apple hired the guy who figured this system out last year, so we’ll see what happens.


Widgets

Photo by @MeredithLim.

To be honest, widgets are on the bottom of my priority list. However, as I was using Android, it’s not a bad thing to have. The problem is, that the only way for iOS to update live information on its homescreen is badges on the app icon. That’s it. Hopefully, that’s where widgets will come in to reinforce that. Problem is, Apple may say that it will drain battery and chew up the CPU cycle. (Which was its primary reason not to have multitasking in the first place)

In conclusion, I honestly don’t care about iPhone 5. I don’t even think there will be much changes. Same design, with improvements mostly going under the hood. (Like the 3GS) However, what’s important is OS. iOS has to change. Apple, please change it.

Categories
Apple KudoTech

Mac OS X 10.7 "Lion" – Preview

지난주에 대규모의 맥북 프로 업데이트를 비롯해, Mac OS X의 차기 버전, 10.7 라이온의 첫 개발자 프리뷰 빌드가 나왔다. 작년 10월 “Back to the Mac” 이벤트에서 몇가지의 신기능을 보여준 것으로 끝난지라 많은 분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이번 개발자 빌드를 발표하면서, 애플은 추가적인 신기능을 더 소개했다.

그 와중에, 나는 나름의 노력을 통해 라이온의 개발자 빌드를 받아볼수 있었고, 이를 맥북 프로에 설치해볼 수 있었다. 애플의 NDA (비밀유지협약)을 생각해서 모든것을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위주로 라이온의 현상태는 어떻고, 이가 어떻게 맥의 사용성을 변화시킬지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 이 프리뷰는 Mac OS X 10.7 11A390 빌드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설치

이는 NDA에 묶여있는 내용이지만, 하도 많은 언론 매체에서 다뤄졌으니 말해보고자 한다. 라이온의 설치는 일단 맥 앱 스토어에서 설치파일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운로드 개시 초기에는 사람들이 몰려 12시간까지 걸리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한발 늦게 시작한 나는 무려 20분만에 다운로드가 끝났다. 설치를 위해서는 이를 어플리케이션 폴더에 넣고 (앱 스토어에서 받으면 어차피 자동으로 넣어진다) 이 앱을 돌리면 된다. 그럼 컴퓨터가 재시동을 하면서 알아서 설치한다.

이러한 앱 스토어를 통한 설치방식을 애플이 정식 버전에도 채용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OS만큼은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참고로, 전체적인 설치는 30분정도 걸렸다. (2008년 초기형 맥북 프로, Core 2 Duo 2.4GHz, 4GB 메모리, nVidia 8600M GT)

복구 HD Recovery HD

사실, 이 글의 초안에는 복구 HD가 제대로 작동을 안한다며 꽤나 긴 글을 썼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복구 HD를 제대로 쓸 기회가 생겼다. 이 복구 HD의 기능은 생각외로 막강하다. OS X 재설치가 가능함은 물론이고(이걸 하려면 ‘절대로’ 시행 전에 OS X이 설치된 파티션을 포맷하면 안된다. 이 기능에 필요한 파일들이 다 날아간다 ;;), 타임머신에서 복구, 그리고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예전 OS X에 있었던 복구 디스크 부팅 기능을 아예 다른 파티션으로 빼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배포에 앱 스토어를 쓴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복구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정답인듯싶다) 일단 복구 HD는 라이온을 깔면 라이온을 지우는 사태가 벌어져도 남아 있다. 이 파티션은 약 300MB 정도를 차지한다.

이 녀석의 최강 기능은 바로 타임머신 복구다. 이 기능을 들어가면, 백업 일시에 따라 백업을 복구할수 있는데, 심지어 라이온이 아닌 스노우 레오파드도 여기서 복구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제일 막강한 것은, 보통 타임머신에서 복구를 하려면 일단 OS X을 설치를 한 후에 복구를 해야하는데, 복구 HD는 타임머신에서 OS 데이터까지 복구한다. 즉, 만약에 신버전의 OS(메이저 업데이트건 마이너건)를 깔았는데 뭔가 잘못됐다 싶으면, 간단히 복구 HD에서 타임머신을 불러와서 전 버전을 백업해놓았던 것을 불러와주면 된다. 심지어, 이 복구 HD를 이용해서 스노우 레오파드 백업도 불러올 수 있었다.

라이온의 복구 HD는 결국 애플의 소프트웨어 설치 미디어 없애기의 선봉장이 될것같은 기분이다. 사실 OS X을 갈아엎을 때 OS X 디스크(나같은 경우는 그걸 집에 두고와 USB 메모리형 설치 이미지를 하나 만들어놨다)가 없으면 못하는데, 이렇게 아예 복구용 파티션을 안에 내장한 것은 정말 대단한 생각인듯싶다. 다만, 내가 이것의 사용법을 몰라 18시간을 헤맨건 함정이다.

미션 컨트롤 Mission Control

라이온의 하이라이트 기능이라 할 수있는 것이 바로 미션 컨트롤이다. 미션 컨트롤은 간단히 말해, 지금까지 화면 정리를 위해 OS X에 선보였던 모든 기술, 즉 익스포제, 스페이스, 대시보드를 하나로 합쳐낸 것이다. 미션 컨트롤을 실행하면, 현재 있는 스페이스의 창이나, 대시보드, 그리고 전체화면으로 돌리고 있는 앱까지 (이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여기서 간단히 스페이스를 선택해 이동이 가능하고, 익스포제도 내장되어 있어서 해당 스페이스에서 원하는 앱을 찾아 바로 이동도 가능하다. 멀티터치 제스쳐를 통해 굳이 미션 컨트롤에 들어오지 않아도 바로바로 스페이스를 넘겨줄수도 있다.

미션 컨트롤은 결국 라이온에서 제일 많이 쓰는 기능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원래부터 스페이스와 익스포제를 자주 썼던 입장에서, 이를 모두 하나로 합친 미션 컨트롤의 의미는 크다. 미션 컨트롤을 쓰면, 그만큼 다른 앱을 찾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불만인 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스페이스의 재정렬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제스쳐를 이용해서 스페이스를 넘겨줄수가 있는데, OS X에는 이를 자동적으로 많이 쓰는 순서대로 재정렬을 한다. 근데 이 방식 대신 직접 스페이스를 재정렬하고 싶지만, 그건 불행히도 안되고 있다. 전버전에서 스페이스 움직이는 것은 지원이 됐는데, 전체화면 앱들 때문에 더 필요한 라이온에서 그걸 왜 지원하지 않는지 궁금할 뿐이다.

런치패드 LaunchPad


런치패드를 간단히 정의하면, 맥에 설치된 앱들을 iOS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딱 그것이다. iOS의 아이콘 정렬대로 보여주고, 심지어 런치패드에 한해서 가상적으로 폴더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폴더 또한 iOS의 그것과 판박이다. 별로 그닥 할 말도 없다.

난 런치패드를 많이 쓰지는 않는다. 이미 독에서 내가 필요한 앱을 바로 켤수 있는데다가, 스노 레오파드에서 업그레이드식 설치를 하다보니 런치패드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려 정리하기도 심히 귀찮은 것도 있다. 아무래도 아이폰보다 이동면적이 크다보니 정리하기가 더 귀찮아지는것같다. 게다가, 폴더를 만들어서 이름만 지으려하면 런치패드가 튕기는 버그도 있어서 더 안쓰게 된다.

전체화면 지원

윈도우에서 맥으로 넘어오는 분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토로하는 점은 바로 화면 최대화가 안된다는 점이다. 나도 그러했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OS X에 가지고 있는 불만중 하나다. 하지만, 애플은 라이온에서 이 문제를 아이패드식으로 해결했다: 바로 전체화면을 해버리는 것이다. 애플이 라이온에서 지원해야할 새로운 API를 쓰기 때문에 이는 현재로서는 라이온에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앱들이나 iPhoto ’11 등에서만 지원되지만, 이미 그 사용성을 충분히 잘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파리를 전체화면 걸어놓고 쓰는편인데, 꽤나 편하다.

게다가, 윈도우 앱들의 전체화면과 달리, 각각의 전체화면을 하나의 스페이스로 치기 때문에, 다른 스페이스로 재빨리 빠졌다가 다시 전체화면 앱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 이 또한 모두 미션 컨트롤이 관리해준다.

제스쳐와 애니메이션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PfTwF63ay-I[/youtube]
(모바일인 분들은 여기서)

OS X 라이온에 와서 멀티터치 제스쳐의 수준은 다시한번 발전하게 됐다. iOS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데, 제스쳐가 빠지면 서운하지 않은가. 물론, 예전부터 OS X에 제스쳐가 조금씩 추가되긴 했지만, 아직은 약간 OS와 겉도는 느낌이 강했다.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매직 마우스와 매직 트랙패드가 스노우 레오파드 출시 후에 나오면서 그런 현상이 발생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라이온에서는 제스쳐가 훨씬 더 OS X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심지어 마우스 (혹은 트랙패드)의 제스쳐만으로 OS 안을 돌아다니기도 쉽다. 일단, 미션 컨트롤과 스페이스 사이를 돌아다니는 기능이 모두 제스쳐와 통합되어 있고, 앱들 자체도 이 제스쳐들을 더 활용할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위 동영상만 봐도 알만하다.)

이 제스쳐들의 일반적 특징중 하나는 참 iOS스럽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크롤링 제스쳐를 예전 버전과 반대로 설정해놨다. 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스크롤링을할때 직접 화면에 손을 대고 스크롤링을 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예전 버전과 반대로 스크롤링을 하기 때문이다. 난 이것을 처음 맞딱뜨리고 나서 적응이 될까 싶었지만, 1시간만에 적응이 됐다. 물론, 적응이 안되는 분들을 위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설정도 있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제스쳐들이 꼭 맥을 아이패드마냥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듯한 기분이다.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알수 없지만 말이다. 게다가, 사파리는 아이패드처럼 더블탭과 핀칭 확대를 지원한다.

라이온의 애니메이션 갯수 또한 많이 증가한 편이다. 여기저기서 코어 애니메이션을 팍팍 쓴 분위기가 난다. 심지어 사파리에서 제스쳐를 이용해 뒤로, 혹은 앞으로 갈때 또한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생겼다. 또한, 매직 마우스에서 관성 스크롤링을 소개하더니, 이제는 iOS처럼 끝에 다다르면 튕기는 물리효과가 난다. 다양해진 멀티터치 제스쳐와 더 물리적으로 연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결론적으로, 제스쳐와 애니메이션에서 iOS와 더 닮게 되지 않았나를 생각하게 한다.

최종적으로? 매직 마우스나 트랙패드를 사지 않으셨다면, 지금 당장 사시기 바란다. 이왕이면 트랙패드로.

자동 저장과 버전

자동 저장은 애플이 iOS에서 거의 직접적으로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말그대로 문서를 일일이 수동저장할 필요가 없이, 자동으로 저장을 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 OS X은 새로운 복사본을 만드는 것이 아닌, 해당 문서에 대한 변경 사항만 저장하여 하드용량의 문제 또한 최소화시킨다.

그러면 이러한 자동 저장은 어떻게 쓰이나? 여기서 들어오는 게 바로 버전 기능이다. 버전은 자동저장 기능에서 한 단계 진보한, 해당 문서만을 위한 타임머신같다고 보시면 된다. 자동 저장을 통해 저장된 목록을 정말로 타임머신처럼 보여준다. 이들중 만약에 예전 버전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면 그 버전을 바로 불러올 수 있다. 이것이 타임머신에서 문서 전버전 불러오는것과 다른것은, 이를 위해 타임머신을 따로 셋업해줄 필요는 없으며, 이러한 변경사항은 로컬로 저장된다. 물론, 이 기능은 개발자들이 지원을 해줄수 있게 앱을 업데이트해줘야 한다. 현재로서 이 기능이 지원되는 것은 텍스트 편집기 뿐이지만, 점점 지원하는 앱이 늘어날 것이라 본다.

작업 이어하기 Resume

또다시 iOS에서 모티브를 따 라이온에서 발전시킨 기능이 바로 작업 이어하기 기능이다. 이 기능은 꽤 쓸모있다. 이 기능이 하는 것은 시스템을 종료했다 재시동을 걸 때, 종료를 했을 당시에 켜져 있었던 앱들과 그 상태를 전부 저장해놨다가 다시 모두 불러와 띄워주는 기능이다. 이는 위에 얘기한 거의 모든 기능들과 연동이 될 정도로 라이온의 신기능의 최종판이다. 다만, 이를 불러오는 부분이 최적화가 덜됐는지 부팅이 스노우 레오파드 때보다 한참 오래 걸리는 문제가 존재하긴 한다. 이 부분은 최종 릴리즈에서 최적화를 해낼 것으로 보인다.

인생관리 앱들의 변화

OS X에서 인생을 관리할 수 있는 앱들인 메일, iCal, 그리고 주소록 또한 새로운 UI로 단장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메일인데, 아이패드나 모바일미 메일처럼 옆에 제목이 있고, 오른쪽에 메시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특히 대화 뷰를 역시 지원하는데, 지메일처럼 아예 대화를 늘어놓는다. 이 기능은 오히려 iOS에 다시 넘겨줬으면 하는 기능일 정도다. 거기에 iCal은 할일 목록을 옆에 보여주며 (즉, 메일에서 옮겨왔다는 말), 연락처는 딱 아이패드처럼 바뀌었다.

정리

서버 관리 툴이 서버 버전 구분 없이 OS에 내장된 OS X 라이온.

이들은 Mac OS X 라이온에 올 기능중 극히 일부에 불과한다. 특히, 서버 사용자들에게 중요할 서버 버전의 기능 기본 제공이라던지, 조금의 개조를 거친 아쿠아 UI, 근처에 같은 무선 네트워크 내가 아니더라도 이를 감지하고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AirDrop, 그리고 그 외에도 수많은 기능들이 라이온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확실히 스노우 레오파드보다 훨씬 많은 업데이트 사항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온에 적응될 때쯤, 전버전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질 것이다. 애플은 “iOS의 컨셉을 맥으로 다시 가지고 온다”는 조금은 위험한 컨셉에 대한 걱정을 모두 불식시킬만큼 잘 이행했으며, 만약 레오파드에서 스노우 레오파드로의 변경점이 실망스러우셨다면, 라이온은 기대를 하셔도 좋다.

라이온은 2011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갈무리 사진 출처: Apple]

Categories
KudoColumns KudoTech

[칼럼] 와이파이 마케팅으로 위험한 도박을 하는 KT

* 아래 글은 필자의 추측도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밝힌다. 또한, 글의 이해에 와이파이와 3G에 관한 약간의 전문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2010년은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제대로 흥했던 한해였다. 재작년에 아이폰이 들어온 이후로, 우리나라의 데이터 트래픽은 두 통신사 모두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특히 여름에 SKT가 무제한 데이터 (일명 ‘콸콸콸’) 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이는 더더욱 심해졌다.

S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 초기 때의 광고.

요즘 두 통신사의 광고전략을 보면 극명한 타깃 차이가 있다. SKT는 7월부터 계속 자사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광고하지만, KT는 이러한 SKT를 노려 와이파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즉, 3G는 느리고 믿음직 못하니, 무제한 와이파이여야 진정한 콸콸콸(이라고는 안하지만, 암시하는 게 그렇다)이라는 것. 말은 되는것 같다. 와이파이는 3G보다 더 빠르고, 더 안정적이니까. 하지만, KT의 이러한 광고는 결국 단기적인 솔루션일 뿐인데다가 KT가 간과하는 (혹은 일부러 말하지 않는) 와이파이의 특성상 문제점도 꽤 있다는 점 또한 후에 KT의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다.

KT의 다양한 와이파이 광고 중 하나인 WiFi와 3G의 속도 비교 광고.
자사의 3G를 비교대상으로 쓴 것이 흥미롭다.

먼저, 이러한 정책 변경의 역사를 함 보자. 일단, 아이폰에 의해 스마트폰 시장을 일단 선점당한(옴니아 2는… 살짝 제외) SKT는 갤럭시 S 출시 후인 7월에 초강수를 둔다. 바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올인원55부터 적용시키겠다는것. 즉,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700MB의 한달 종량을 떼버리겠다는 것. 물론, KT 등의 경쟁사들은 이를 반대했다. 형평성이고 뭐고, 일단 군중심리가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경쟁사가 하는데, 왜 너는 못하냐라는 그런 심리 말이다. 사실 이런 상황들이 겹쳐서 방통위측에서도 검토를 상당히 많이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이 정책은 승인이 났고, 경쟁사들의 반대와 소비자의 환호속에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KT에게는 가장 무서운 군중심리 압박의 시작이었다. 결국, 9월에 아이폰 4의 출시와 함께 KT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이는 KT의 자발적 행동이라기 보다는 분위기에 편승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몇주전까지만해도 “무제한 데이터는 진정한 무제한 데이터가 아니다”라고 말하다가 말을 바꾼 것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왜 KT는 애초에 반대했을까? 바로 망때문이었다. 무제한 데이터를 허용하면, 그만큼 트래픽은 로켓이 날아가는 것보다 더 빨리 상승한다. 이는 아이폰이 미국 AT&T를 통해 출시되었을때 AT&T도 똑같이 겪은 현상이었고, 결국 AT&T의 위상은 아이폰 출시 이후 오히려 추락했다. 그리고 결국 2010년 5월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기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욕을 또 먹었지.) 사실 SKT의 요금제 단행 자체도 어떻게 보면 시대를 역행한 무리수였는데, 이를 끌려오게 된 KT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주 죽을맛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SKT의 망품질은 KT보다 많이 나은 편이다. 내가 쓰는 갤럭시 S는 강남역에서 사람이 엄청나게 몰렸을 때 한번 문제가 발생했었던 것 빼고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내가 아는 지인들의 아이폰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서비스 없음이 뜨곤 했다. 물론 이는 하드웨어적인 차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다는 얘기도 있다) 망 자체의 품질도 기여를 상당히 했을 거라 짐작된다. (아이폰 4 출시 초기의 전화 실패 사건도 생각해보면 KT의 망문제도 잇었을 것이다.)

KT는 그때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로 와이파이를 쓰는 것이다. 사실 옛날부터 네스팟이라는 이동형 와이파이 서비스를 운영해온 KT는 그 덕에 와이파이 핫스팟이 꽤 있었다. 이를 확산하여 시스템을 개편하고, 트래픽 분산에 써먹자는 취지였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것이 올레 와이파이존이었다. 그러고 나서 KT는 위에 명시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가 사건의 전말이다.

그럼 이제 내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일단, 임시적인 정책이라는것에 대해서. 아까 말했듯이, KT가 와이파이에 집중을 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트래픽 분산을 위해서였다. 무제한 데이터로 인해 무자비하게 늘어난 트래픽을 와이파이로 조금씩 나눠 어떻게든 낮춰보자는 취지. 그러기 위해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수있다는 것을 KT는 옛날부터 열심히 광고해온 상태다. 요점은, 이와 함께 기존 3G망의 성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와이파이가 줄일수 있는 트래픽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좀있다 얘기하자) 3G망 확충보다는 와이파이망 확충에 더 열을 올리는 KT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뭔가 꺼림칙하다.

그리고 두번째, 와이파이의 문제점. 위의 글에서 와이파이는 3G와 비교했을때 속도도 더 빠르고, 더 안정되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오히려 와이파이는 3G망보다 표면적상 훨씬 더 적은 사람들이 접속한 상태에서도 속도와 안정성을 재빨리 잃어버린다. 그 와이파이 핫스팟에 그 구역에서 3G를 쓰던 사람들이 죄다 와이파이를 쓰기 시작한다면, 그 핫스팟은 좌우지간 말 그대로 과열이 되어 3G를 쓰는 것마냥 못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테더링을 보통 최대 5대까지 제한하는 이유도 그 이상으로 쓰기 시작하면 속도가 못봐줄 정도로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걸 무마하려면 동일 장소에 와이파이 중계기를 여러대를 깔아야 하는데, 또 그러자니 좁은 장소에서 같은 주파수의 와이파이 신호가 여러개 다니다보니 또 혼선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너무나도 많은 길들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여러 대의 차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가겠다고 서로 엉켜 있는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작년 WWDC에서 아이폰 4 시연 당시 시연용 아이폰의 인터넷이 느렸던 것도 그 행사장 내에 수많은 와이파이 핫스팟들이 나돌아다녔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때는 150여개 570여개가 있었다고 하니 스케일이 조금 다른건 사실이다.)

게다가, 와이파이의 범위 또한 문제다. 와이파이 신호를 송출하는 중계기의 범위는 물론 3G 신호를 송출하는 중계국보다 훨씬 작다. 수도권에 있으니 올레 와이파이존을 꽤 보지만, 지방에라도 나가보자. 그렇게 흔하던게 이젠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KT가 열심히 광고하는 것은 결국 수도권과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용자들만 해당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내가 처음에 말한 임시정책일 뿐이라는 의견과 연결된다.

주민번호 혹은 T월드 ID 인증의 방법으로 KT 아이폰을 쓰더라도 문제없이 T 와이파이 존에 연결할수 있다.

연결된다 하니, ‘무제한 와이파이’라는 단어 또한 애매모호하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 경쟁사인 SKT가 자사의 와이파이존인 T 와이파이존에 월 제한을 걸어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도리어, T 와이파이존은 실명인증 및 T 월드 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SKT에서 서비스하는 제품이 아니더라도 쉽게 와이파이를 쓸수있다. 즉, KT 아이폰이더라도 T 와이파이존을 사용하는 길은 열려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T 와이파이존이 더 무제한 아닌가? 게다가, 지금이야 먼저 설치하기 시작한 올레 와이파이존이 핫스팟 숫자가 더 많지만, 언젠가는 SKT에게 따라잡힐게 뻔하다. 그때가 되면 어떻게 될까?

사실 이러한 와이파이 마케팅을 통해 KT가 해내고 싶은것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전국 방방곡곡에 와이파이를 다 깔것인가? 그건 아닌거같고. 생각해보면, KT는 AT&T가 밟은 전철을 어떻게든 피해가려고 열심히 노력중인 것은 보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은 오히려 KT의 무덤을 더 깊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