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는 S가 필요하다
1년 전 이맘때쯤 나온 iOS 11은 말이 많았던 iOS였다. 말이 많았다는 말로 봤을 때 좋은 얘기가 아니라는 건 예상했을 것이다. iOS 11은 매 릴리즈마다 발생하는 버그로 인해 초기에는 1주일마다 버그를 수정하는 업데이트가 나와야 했을 정도로 불안정했다. 그러다 보니 다음 버전이 나올 때쯤이면 늘 90% 이상의 설치율을 자랑했던 iOS가 올해는 85%까지 떨어졌다. (9월 3일 기준) 물론, 애플이 늘 자랑하듯이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보다 여전히 훨씬 많긴 했지만, 역대 iOS 설치 점유율 중에는 최저였다.
17일(현지 시각)부터 배포를 시작하는 iOS 12가 밖에서 봤을 땐 11과 많이 달라 보이지 않는 건 아마 여기서 기인하는 게 아닐까 싶다. 올해 업데이트에서는 안정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루머 기사도 있었고, 실제로 애플이 WWDC에서 iOS 12를 발표했을 때 첫 번째로 얘기한 것은 바로 “성능”이었을 정도다.
그렇다면, 그 외에는 어떤 게 있었을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