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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수용 아이폰 7과 애플 워치 시리즈 2에서 스이카 사용하기

25일에 iOS 10.1과 워치OS 3.1이 배포되면서 일본에서도 애플 페이가 활성화됐다. 일본의 애플 페이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는데, JR 동일본에서 사용하는 교통 카드인 스이카(Suica)를 지원하기 위해 펠리카(FeliCa) 하드웨어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를 위해 일본 독점 모델을 따로 내놓을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이나 일본에 자주 들르시는 분들은 스이카를 더 간편하게 이용하기 위해 일본향 기기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계실 것이라 짐작된다. 이미 주변에 일본을 자주 드나드는 지인 둘이 일본 내수용 애플 워치 시리즈 2를 구매하기도 했고. 그럼 이 경우, 어떻게 하면 스이카를 추가하고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직접 스이카를 추가하고 충전하는 실험을 해주신 두 지인(@zvuuc과 @premist)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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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Review] 아이폰 7 플러스

애플만의 페이스

애플은 언제나 자신만의 페이스가 있다. 경쟁사들이 홍채인식, 방수와 같은 기술을 누구보다 먼저 채용하려고 안달이 나고 있는 와중에도 애플은 조급해하지 않는다. 이건 스티브 잡스 때부터 늘 그래 왔다. 기존의 기술을 훨씬 쓰기 좋게 포장하는 것은 애플의 특징이었으니까. 이러한 페이스는 애플이 상대적으로 다른 경쟁사보다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었다.

올해 아이폰 위기론이 계속 부각되고 있다. 처음으로 전년 대비 분기 판매량이 감소했고, 아이폰 7은 루머 때부터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인 아이폰 7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혁신’이 없는 제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혁신이 없다고 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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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Column] 구글 픽셀: 구글이 잡스에게 바치는 추도사

안드로이드와 iOS. 둘은 비슷한 점도 많지만, 플랫폼을 어떻게 접근하는가의 문제에는 매우 다른 자세를 취했다. iOS는 스티브 잡스의 철학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통제했다. 잡스는 1997년 애플에 복귀하자마자 맥OS를 라이센싱하는 사업을 곧바로 접었고, 그 뒤로 맥 하드웨어는 애플만이 제조하고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iOS 하드웨어(아이폰, 아이패드)도 애플만이 만들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을 출하할 때 자신이 만든 앱 외에 다른 앱을 탑재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고, 이 문제 때문에 1세대 아이폰을 출시할 때 난항이 많았다는 점은 잘 알려진 일화다. 애플은 이점을 늘 자랑스러워하며 매번 이벤트를 벌일 때마다 강조했다.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