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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Review] 설국열차

혁명이 가져다주는 불편한 진실.

제목: 설국열차 Snowpiercer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커티스), 송강호 (남궁민수), 제이미 벨 (에드가), 존 허트 (길리엄), 틸다 스윈튼 (메이슨), 고아성 (요나), 에드 해리스 (윌포드)
상영시간: 125분

나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참 좋아했다. 그 당시 어린 마음에 실제로 괴물의 서식처라고 설정했었던 곳을 직접 가보기도 했다. (아마 원효대교 북단 아래의 복개천이었을 거다.) 그랬던 봉준호 감독이 또다시 새로운 초거대 작품을 들고 왔다. 괴물 때 110억원이라는 당시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투입했던 영화였는데, 이번 설국열차의 450억원은 또다시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의 돈이 들어간 영화가 되었다. 거기에다가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제이미 벨 등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보았던 배우들이 나오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기대 끝에 공개된 설국열차, 실제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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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Review] 맨 오브 스틸

기대됐던 콜라보레이션, 그러나…

제목: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헨리 카빌 (칼-엘/클락 켄트/수퍼맨), 에이미 애덤스 (로이스 레인), 러셀 크로우 (조-엘),  마이클 섀년 (조드), 케빈 코스트너 (조나단 켄트), 다이안 레인인 (마샤 켄트), 로렌스 피시번 (페리 화이트)

아이언맨과 다크 나이트가 열은 슈퍼영웅 영화 전성시대에 빠질 수 없었던 것이 바로 수퍼맨이다. 그냥 평범했던 수퍼맨 리턴즈를 뒤로 하고 아예 리부트를 감행한 맨 오브 스틸은 다크 나이트 3부작을 통해 영웅 영화에 철학을 부여한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300 등으로 인정받은 잭 스나이더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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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Review]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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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 노트북.

애플은 2008년 다 비슷비슷해보이던 노트북 시장에 일대 파란을 던질 제품을 소개했다. 맥북 에어.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비록 성능은 맥북 에어의 컨셉트를 뒷받침해주지 못했지만, (그 문제는 2년 뒤에야 인텔이 울트라북이라는 것을 대대적으로 밀기 시작하면서 겨우 해결되었다.) 이 노트북은 다른 의미에서 새로운 제품이었다. 바로 유니바디 공법이라 불리우는, 제품 몸체의 구조적 지지를 여러 개의 부품 대신 한 장의 알루미늄 판을 통을 깎아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강성을 더 강화시키는 당시 노트북 산업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공법이었다. 유니바디 공법은 맥북 에어의 두께를 실현해낸 일등공신이었고, 이후에 나온 신형 노트북들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끼쳤다. 왜 맥북 프로 얘기에 맥북 에어 얘기가 나오느냐고?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분명 맥북 에어와는 다른 타깃층을 위해 개발된 모델이지만, 여러모로 맥북 에어와 많이 닮아있다. 똑같이 유니바디 공법으로 만들어졌으면서, 맥북 에어처럼 모든 내부 부품이 밀봉되어 있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다. 그리고, 맥북 에어가 그러했듯이,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미래를 선사할 노트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