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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of Grass.

Nikon D300 / 1/500s / f/4.5 / ISO 200 / 18mm (27mm)

영국의 국립 미술관 National Gallery 앞에 조형물이 있었다. 무슨 풀로 만든 벽 같았다.
“진짜 같다…”라고 중얼거리며 난 그것을 만져본다. 맙소사, 진짜 풀이었다.
알고보니 제너럴 일렉트릭이 “미술을 생생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만든 조형물이었다.
이게 제너럴 일렉트릭과 무슨 상관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또  이렇게 보니 정말 예술같기도 하다.

There was a mural right in front of National Gallery in London. It looked like some kind of a wall made out of grass.
“Looks real…” I murmured, touching the wall. Then I realized. This was real grass.
It was made by General Electrics, with the slogan, “Bring art to real life as never before.”
I don’t know how does this have to do with General Electrics, but it was refreshing… and in some ways, a work of art.

Location: National Gallery, London, UK
Date: June 9, 2011
Camera: Nikon D300 +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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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 of London.

Retina-Ready: 이 포스트는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포스트입니다.

Nikon D300 / 1/200s / f/16 / ISO 200 / 22mm (33mm)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이제 보면 왼쪽 하늘이 심상치 않음을 볼 수 있다.
이는 런던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잘 보여주는 샷이다.
한 번은 타워 브릿지를 갔는데, 들어갔을 때는 맑았다가 안에 들어가니 폭우가 쏟아지고, 다시 나오니 화창해진 일이 있었다.
이 일은 내가 런던의 날씨를 설명할 때 자주 써먹는 이야기다.
그만큼 런던의 날씨는 예측이 힘들고, 그래서 런던 사람들은 우산이나 우비는 기본으로 챙긴다고 하더라.

I did not know when I took this picture, but if you see closely to the left, the sky is dark, with probable chance of a downpour.
This shot actually represents the unpredictability of London’s weather quite well.
When my family once visited Tower Bridge, the weather was clear when we went in, a sudden downpour when we were inside, and became clear again when we got out.
I use this instance a lot to explain the unpredictability of London’s weather.
Thanks to this, I’ve heard Londoners carry either an umbrella or a raincoat with them the whole time.

Date: June 9, 2011
Location: St. Paul’s Cathedral, London, UK
Camera: Nikon D300 + AF-S DX Nikkor F/3.5-5.6G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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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카.

Retina-Ready: 이 포스트는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포스트입니다.

Apple iPhone 4 / 1/15s / f/2.8 / ISO 500 / 4mm

잠실 롯데호텔의 지하주차장은 크다.
그럴만도 한 것이, 롯데호텔 뿐만 아니라 백화점, 롯데월드, 롯데마트까지 다 아우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여기에는 이 거대한 곳에서 고객들을 나르는 호출카라는 것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셔틀이 아니라, 각 주차장 입구에 있는 구내전화를 통해 전화를 걸면 이러한 전기 카트가 하나씩 온다.
그러면, 타고 차가 있는 구역을 얘기해주면 (이도 구내전화 옆에 있는 데스크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알려준다) 거기로 데려가주는 것이다.
10도 정도의 주차장 안에서 타는 호출카는 꽤 쌀쌀하다. 원래 추운 거에 강한 나야 좀 시원하다지만, 다른 사람들은 옷을 꽉 동여매고 있었다.
이 카트의 최고속도는 약 35km/h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 속도를 달려보지는 못했단다. 죽는다고.
강남 사람들에게는 이게 흔한 경험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원 촌놈인 나로서는 나름 신기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