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부스에는 911 카레라 4S 한 대를 아예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방에 가두어 두었다. 처음 봤을 때 흡사 잠재 고객들(=부자들)을 위한 개인 고객상담이라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입구에는 줄이 꽤 있었고, 무슨 개인상담하는 고객이 저렇게 많을 리가 없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따라 섰다. 웬걸? 포르쉐 쪽에서는 한 번에 서너명 정도만 들여보내 다른 사람들의 방해 없이 차를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횡재했다 싶었던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러면서도 여운이 남아서 한 10분을 안에 있었던 것 같다.
[태그:] KudoPhotos
Empty Store.
런던에 있을 때 애플 스토어를 가볼 기회는 없었다.
워낙 스케쥴에 쫓겨다니다보니 따로 시간을 못 만든 것이다.
그러다 하루는 런던에서 공부를 하는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었다. 저녁을 먹고나서, 한 번 애플 스토어를 가보지 않겠냐고 했다. 나는 좋다고 답했다.
그렇게 코벤트 가든에 있었던 애플 스토어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아무래도 좀 늦었었으니까.
그래도 일단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그날 밤 스토어를 지키고 있던 경비원이 우리를 자꾸 의식하는 것 같아서 몇 장 못 찍고 나왔지만, 그 덕에 이 사진을 얻었다.
텅 빈 애플 스토어 사진을 찍을 기회는 흔하지 않으니까.
I never had a chance to visit an Apple Store when I was in London.
Our schedule was so tight that I didn’t even have a slight time.
One day, I had a dinner with a friend who was studying in London. After dinner, he asked if I wanted to go to an Apple Store. I said sure.
When we finally arrived at Apple Store in Covent Garden, it was already closed. It’s obvious: it was quite late.
But, I decided to shoot some photos anyway.
Although we had to get out with only few shots as a guard on watch was keeping a keen eye on us, but that picture was one of them.
I think this turned out to be much more opportune. Not many people have privilege to take a picture of an empty Apple Store.
Location: Apple Store Covent Garden
Date: June 9, 2011
Camera: Nikon D300 +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VR
남이섬.
지난번 약속대로… (좀 오래 걸린건 인정한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