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약속대로… (좀 오래 걸린건 인정한다. 끙)

남이섬이 개인소유가 된 이후로는 이렇게 나라놀이중(…)이다. 무려 입국관리소다.

안에는 무려 비자 상담(???)소도 있다. 근데 비자 상담소가 해당 국가 입국관리소에 있는건 개그.
이건 미국 비자인터뷰를 미국 공항에서 받는 꼴이잖… (

비자 인터뷰를 통과하면(…) 이렇게 더 큰 문이 등장한다.

세상에 여기도 얼어있었다. (…)

입국을 대기하고 있는데, 옆에서 길고양이가 튀어나온다. 급하게 찍느라 조리개를 약간 열어주는 것도 깜박했다.
근데 길고양이치고는 때깔(?)이 좋다. 이 나라 고양이들 특징인가 (…)

섬을 드나드는 배들이 다니는 길목은 얼음이 녹아있었다. 하긴 얘네들이 쇄빙선도 아니고 (…)
이날은 정말 맑았다. 진짜 요즘은 무지 추워야 하늘이 맑다. 이런 패러독스…

군데군데에는 유빙들이 떠다닌다. 이게 한국에서 볼 광경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저 뒤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나왔던 짚 와이어인데, 줄 하나에 의지한 탑승체(?)를 타고 섬까지 내려오는 형식이다.
이날은 점검 때문에 닫혀 있었다. 뭐 누가 이 날씨에 타겠냐마는 (…)

남이섬 상륙을 하자 반기는건… 거대한 얼음조각이다. 이건 섬 내부에서 볼 여러 조각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날은 분명 월요일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많다.

가끔씩은 불을 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날 추웠거든. (…)

거대한 메타세콰이어길. 남이섬에서는 꽤 흔한 광경이다.

정체모를 오리다. 오리치고는 색이 너무 화려했다.
불행히도 조류에는 젬병이라…(…)

이제 사람들이 좀 덜한 (=입구에서는 꽤 먼) 섬 뒷편을 돌아보기로 했다. 평화롭기까지 하다.

가다보니 이런 간이 휴게실같은 것이 나왔다. 앉아서 쉬어가긴 좋을 거 같다.
물론 이날이 겨울이었고, 문 없이 뻥뻥 뚫려있는건 좀 문제겠지만.

곳곳에는 이렇게 미개발의 흔적도 남아있다.

또다시 텅 빈 길을 걸어본다.

나무들에 둘러싸여 덩그러니 놓여있는 벤치.

이제 가야할 시간.
이렇게 여행은 끝났다.
다음 여행은 또 언제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씩 일상에서 탈출하는것, 이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