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폰이 안 들어가다가 갑자기 들어간 문제 때문에 아이패드 점검을 하러 잠깐 애플 스토어에 갔었다. (결국 예약이 다 차서 오늘에야 다시 점검받았다. 다행히도 정상이라고.)
수리하러 간 김에, 나는 내가 아직 한 번도 못 본 것을 한 번 보기로 했다. 바로 맥 프로다.
몇 가지 메모.
- 더 버지 리뷰에서 말한 대로, 공기를 아래서 끌어모아 위로 올려보내는 방식이다. 하지만 내가 사용했을 당시 별로 부하가 가는 작업을 하지 않아서 그런 지 나오는 공기가 시원했다. 심지어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발열보다 훨씬 차가웠을 정도다.
- 지문이 잘 묻는 편이다. 하지만 알루미늄의 광택 처리 덕분인지 그 지문이 아주 잘 보이지는 않는다. 반사는 매우 잘 된다.
- 크기에 비해 많이 묵직한 편이다. 휴대는 아주 먼 출장을 갈 때나 하시는 것을 권장한다.
- 깔린 앱 중 프로 앱이 없어서 실제 성능은 테스트하기 어려웠지만, 최소한 사파리 불러오는 속도나 아이포토에서 샘플 사진 불러오는 속도를 볼 때 I/O 속도가 미친 듯이 빠르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결론은? 가지고 싶지만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그림의 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