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거 사세요
시작부터 까고 말하자면, 애플이 지난 3월에 내놓은 새로운 아이패드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아마 나라면 아이패드 프로를 샀을 것이고, 그리고 올해 말에 신형 모델이 나오면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금 이 2018년형, 혹은 6세대 아이패드에 대한 리뷰를 쓰고 있냐고? 물론 이 아이패드를 한 두 달 정도 써봤기 때문이다. 사실 원래 내가 생각했던 대로라면 지금쯤 새 아이패드 프로를 쓰고 있었을 테지만, 애플이 WWDC때 어떠한 하드웨어 발표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
오해는 말자. 이 아이패드는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 여러분에게는 딱 맞는 아이패드다. 아이패드 프로가 너무 비싸서 망설였다면, 이 아이패드가 그 고민의 85%는 해결해줄 것이다. 나에게는 그저 나머지 15%가 문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