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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Translate] 애플은 정말로 지금 저가형 아이폰이 필요한가?

By John Paczkowski

이 글은 John Paczkowski가 쓴 “Does Apple Really Need a Less-Expensive iPhone Right Now?” 글을 옮겨온 것이다.

애플이 형형색색의 새로운 아이폰 5c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가격인 400달러에서 500달러 선을 훨씬 뛰어넘으면서 시장에서 회의론이 돌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끌었다.

5c를 향해 쏟아지는 다양한 연구 노트를 보다보면 하나의 공통된 테마가 떠오른다: 애플은 5c의 거대하고, 가격에 민감한 중국같은 시장을 위해 가격을 낮춰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당연히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고급형 시장에 더 집중을 하면서 높은 마진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현재로서는— 거대하지만 포화는 되지 않은 저가형 시장을 포기하고 안드로이드에 넘겼다.

시장은 그것을 전략적 실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플은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애플에게는, 이기는 것이 가장 많은 제품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늘 애플의 기초가 아니었습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D11 컨퍼런스에서 CEO인 팀 쿡이 말했다. “우리는 틀림없이 최고의 PC를 만드는 것이지,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최고의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고 있고, 그리하여 가장 많은 음악 플레이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태블릿을 만들고 있고, 역시 가장 많은 태블릿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지만, 가장 많이 만들지는 않습니다. … 아이패드는 태블릿 중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합니다. 아이폰은 전화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고 JD 파워에서 아홉 번이나 연속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바로 그게 우리입니다. 우리는 좋은 제품을 만듦으로서 고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게 목적이지,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좋다. 하지만 만약 애플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꼼수도 부리지 않으면서) 시장 점유율을 쫓지 않는다면,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늘 강조하는 중국같은 나라에서는 어떻게 할 생각일까? 아마도 계속 현재 전략을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끌어왔던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상을 끝낼 것이다.

아이폰 5c를 통해 애플은 야망있는 매력을 지닌 어퍼 중간급 스마트폰을 통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돈을 좀 더 쓰게 만들 지도 모른다. 거기에 루머로 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과 맺은 엄청난 유통 거래를 맺으면서 얻은 엄청나게 큰 잠재적 시장을 생각해보면, 애플은 아직 저가형 시장으로 내려갈 때가 아니라고 결정했을 수도 있다.

아직 고마진 시장에 큰 기회가 있다면 무엇하러 저마진 시장에 진입을 하겠는가? 가입자가 7억명에 달하는 차이나 모바일과, 6천만명에 달하는 NTT 도코모에 판매를 시작하는 마당에 뭣하러 저가형 기기를 개발하겠는가?

“아마 애플은 계속해서 고급형 시장에서 진을 치고 세계에서 도상하는 중간급 시장에서 그 가격을 살 수 있는 형편이 되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UBS의 스티브 밀루노비치가 말한다. “5c는 현재 대부분의 도상국 시장의 관점에서는 비싸지만, 애플 제품을 소유하고 싶다는 야망은 아직 존재하고 있습니다. … 그 독점이라는 것만으로도 수요는 생깁니다.”

아마 시장이 그리도 갈망하는 저가형 아이폰에 대한 필요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곧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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