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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카.

Retina-Ready: 이 포스트는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포스트입니다.

Apple iPhone 4 / 1/15s / f/2.8 / ISO 500 / 4mm

잠실 롯데호텔의 지하주차장은 크다.
그럴만도 한 것이, 롯데호텔 뿐만 아니라 백화점, 롯데월드, 롯데마트까지 다 아우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여기에는 이 거대한 곳에서 고객들을 나르는 호출카라는 것이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셔틀이 아니라, 각 주차장 입구에 있는 구내전화를 통해 전화를 걸면 이러한 전기 카트가 하나씩 온다.
그러면, 타고 차가 있는 구역을 얘기해주면 (이도 구내전화 옆에 있는 데스크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알려준다) 거기로 데려가주는 것이다.
10도 정도의 주차장 안에서 타는 호출카는 꽤 쌀쌀하다. 원래 추운 거에 강한 나야 좀 시원하다지만, 다른 사람들은 옷을 꽉 동여매고 있었다.
이 카트의 최고속도는 약 35km/h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 속도를 달려보지는 못했단다. 죽는다고.
강남 사람들에게는 이게 흔한 경험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원 촌놈인 나로서는 나름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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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row.

Retina-Ready: 이 포스트는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포스트입니다.

Nikon D300 / 1/160s / f/5.6 / ISO 200 / 150mm (225mm)

까마귀는 날 째려보고 있었다.
내가 본 까마귀 중에서 가장 큰 놈이었다.
물론 겁은 났지만, 용기있게 한 컷 박았다.
누군가에게는 나쁜 징조라고는 하나, 누군가에게는 길조인 까마귀.
나에게는 길조이기를 바라며.

A crow was just there, staring at me.
It was the biggest I’ve ever seen.
I freaked out a bit, but I shot a cut of it anyway.
While a crow is a bad omen for some, it is a good omen for others.
For me, hopefully it is a good one.

Date: June 8, 2011
Location: Tower of London, London, UK
Camera: Nikon D300 +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