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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Review: Gravity (그래비티)

진정한 표류.

제목: 그래비티 Gravity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불록 (라이언 스톤), 조지 클루니 (맷 코왈스키), 에드 해리스 (휴스턴, 목소리 출연)
상영시간: 90분

처음에 그래비티의 예고편을 봤을 때, 큰 감명을 받지는 않았다. 아 그냥 평범한 우주 드라마이겠군. 그런데 점점 다른 예고편들이 공개되고, 평론가들과 (내가 믿는 유일한 영화 평론가인 이동진씨가 만점을 줬다는 걸 보고 놀라기 시작했다) 지인들의 강력한 추천에, 메가박스 코엑스의 M2관이 토르에 점령당하기 전에 재빨리 예매를 해서 볼 수 있었다. (유럽을 다녀온 덕에 거의 막차 탔다고 보면 된다. 하루에 한 회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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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Review] 설국열차

혁명이 가져다주는 불편한 진실.

제목: 설국열차 Snowpiercer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커티스), 송강호 (남궁민수), 제이미 벨 (에드가), 존 허트 (길리엄), 틸다 스윈튼 (메이슨), 고아성 (요나), 에드 해리스 (윌포드)
상영시간: 125분

나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참 좋아했다. 그 당시 어린 마음에 실제로 괴물의 서식처라고 설정했었던 곳을 직접 가보기도 했다. (아마 원효대교 북단 아래의 복개천이었을 거다.) 그랬던 봉준호 감독이 또다시 새로운 초거대 작품을 들고 왔다. 괴물 때 110억원이라는 당시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투입했던 영화였는데, 이번 설국열차의 450억원은 또다시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의 돈이 들어간 영화가 되었다. 거기에다가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제이미 벨 등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보았던 배우들이 나오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기대 끝에 공개된 설국열차, 실제로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