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11

(클릭하면 커진다. Click to Enlarge.)

런던의 횡단보도를 가보면 이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오른쪽을 볼 것.”
이유는 간단하다. 영국은 일본 등과 함께 차들이 좌측주행을 하는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인데,
우측주행을 하는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평소 습관대로 왼쪽을 보고 건너다가 차에 치이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어떻게 보면 관광객들에 대한 영국인들의 미덕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When you visit London’s crosswalks, you’ll see a lot of “Look Right” signs.
That’s because the United Kingdom is one of few countries with cars driven on the left,
and those signs are made to remind tourists from nations with cars driven on the right that you have to look on the right in order not to be crashed.

I guess they are that much considerate to tourists.

Date: June 6, 2011
Location: London, UK
Camera + Lens: Nikon D300 +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VR

(클릭하면 커진다. Click to enlarge.)

솔즈베리 대성당에 가보면 성수가 담긴(?) 거대한 대야(?)가 있다. (종교지식은 영 꽝이다.)
여기에 있는 성수는 고요함을 유지한다. 뭐, 최소한 누가 물을 건드리지 않는 한엔 말이다.
그리하여 어렵게 물에 완전히 반사되는 대성당의 풍경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내 자신을 물을 통해 바라봤다.
늘 거울로 보는 내 모습이지만, 성당에서 고요한 물을 통해 바라보니 또 다르다.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을 돌아보고 있다.

In Salisbury Cathedral, there is a giant basin with what appears to be holy water in it.
Water here keeps itself absolutely calm, unless someone touches the water.

I look myself into the water. My reflection is there.
I always look myself in the mirror, but given the setting, it feels a lot different.
I’m looking back to myself already.

Date: June 6, 2011
Location: Salisbury Cathedral, UK
Camera + Lens: Nikon D300 + AF-S DX Nikkor 18-200mm F3.5-5.6G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