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만우절이었다. 쿠도군도 만우절 맞이로 하루동안 APTX4869를 먹고 에도가와 코난이 되었다. 지금은 해독제 먹어서 다시 쿠도군으로 복귀.
만우절이었던것치고, 내가 아는 세상은 조용했다. 특히 학교는 뭐 재밌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트위터에서는 그냥 만우절드립 트윗이 흥했으나 그것도 얼마 못가고… 그나마 나의 ’24시간동안 7살 꼬마로 지내기’ 작전이 좀 컸다고 자체평가를 내리고 있다. 사실 동성찡의 프로필을 보고 20분만에 바꾼 거지만…
우리학교 내에서 재밌는 거라곤 학생 신문의 만우절 에디션 출판이었는데, 헤드라인 중 하나가 무려 찰리 쉰이 #tigerblood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에 대한 연구의 공로로 우리 학교에서 화학 명예학위를 받고 명예교수가 된다는 소식이었다. 절묘한 합성이 더 돋보였던…
엔가젯의 편집장 조슈아 토폴스키가 증오의 트윗을 남겼을 정도로 뉴스 사이트에게는 악몽일 수밖에 없는 만우절이지만, 오늘은 꽤 조용했다. 늘 그렇듯이, 구글에서는 Gmail Motion, 자동완성자 등의 다양한 만우정 병크를 보여줬다. 특히 지메일 모션에서 메일을 실제로 보낼때 침을 발라서 무릎에 붙이는 모션은… 참 ;;
하지만 올해의 만우절 드립상은 BMW에 가게 되었다. 오늘 BMW가 M3 픽업 트럭을 발표했기 때문. 앞에서 말한것과 같이, 물론 만우절 장난이지만, BMW 측에서는 실제로 사내용으로 쓰기 위해 무려 트럭으로 차량등록도 한 상태라고. 물론 만우절이기 때문에 이 말도 못 믿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몇주전에는 이 차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팅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였으니, 실제로 차가 존재는 하는 셈이다. 그리고 호주에서도 이런 차 많이 돌아다니는데, BMW라고 못하겠는가.
대신 뒷면은 뭔가 급조한 티가 팍팍 난다 (…)
만우절이 조용히 지나간것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면서도, 많은 일이 없었던게 아쉽기도 한 하루였다. (뭐 나만 그랬을수도 있지.)
P.S 1)
쿠도군 선정 트위터 부문최고의 만우절 드립으로 꼽히신 젬마 누나.
문제의 사진은 자진삭제로 아쉽게 보실 순 없다 (…)
P.S 2)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v=7c6GPK6r508[/youtube]
(모바일은 여기)
UPenn에서 하는 패션쇼라는데, 우리 사촌 누나가 모델로 나온단다.
이 동영상에도 있으니 찾아보시라.
(여기에 나오는 동양계 여자사람이 한명이라는게 함정. 타이틀 이미지에 나오는건 더 함정)
P.S 3)
버거와아아아아아앙!!!!!!!!!!!!!
결론: ㅁㅅㅈㅅ형 나빠요
(아직도 버거왕 트라우마가…)